작가의 루틴: 시 쓰는 하루 - 김승일,서윤후,양안다,이규리,이현호 정현우, 최지은 책 고른 이유: 원래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지 않은데 갑자기 궁금했다. 밤에 기대어 쓰게 된 시들이 거품처럼 꺼지는 아침의 처참함이 때로는 필요하다.

나보다 시에게 더 필요하다. 밤에만 풍성해지는 감정으로 언어를 넉넉히 고르는 일 다음에는 아침의 까다로운 검수자의 점검이 필요하다.

밤에 미뤄 둔 일을 아침에 하는 것이 아니라, 아침에는 아침의 할 일을 하는 것이다. 아침에는 밤의 번역 속에서 오역된 부분을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.

밤에서 아침으로 건너온 나를 일으켜 세운 다음, 시가 여기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. - 예-전에는 새벽까지 모든 것을 끝내고 일부러 새벽까지 일하는 적이 많았다. 하지만 이제 나는 저녁까지 1차 작업을 하고 다음 날 점심 전까지 검수하는 편이다.

일을 오래 하면서 달라진 점들이 있다. 나는 퇴고를 열심히 하지 않는 편이다.

초고에 깃...